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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샘 스미스 내한공연 GLORIA the tour 후기

점점 타락하는 샘 스미스. 왜 섹시해 보이지?

누나 찬스를 통해 티켓을 얻었다. 사실 콘서트 당일이 될때까지도 별 생각이 없었는데… 콘서트 순간 순간마다 감탄하면서 즐겼다. 뭔가, 브루노마스 콘서트가 같이 때창하는 맛이 있었다면 샘 스미스 콘서트는 마치 뮤지컬을 보는듯 시청각이 즐거운 예술로 느껴졌다.

몇몇 감명깊었던 것들을 꼽아보자면 우선 구성이 남달랐다. 1부의 Love, 2부의 Beauty, 3부의 Sex로 나뉘어 공연이 진행되었는데 처음에 친근감있는 모습으로 그토록 애절하게 사랑을 노래하던 샘 스미스가 분위기가 고조되며 파랗고 빨간 조명 아래서 섹시한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줬다. 노래, 조명, 의상, 춤, 표정 그 모든 것이 퇴폐적으로 변해갔는데 샘 스미스가 눈이 커서 그런지 초반에 귀엽다고 느껴졌던 모습이 후반부의 타락한 모습과는 너무나 달라 인지부조화가 올 정도였다. 정말 스타긴 스타구나 싶었다.

목소리가 깊고 애절했다. 라이브를 너무 잘했다.

KSPO 돔에 처음 가봤는데 적당한 크기에 무대가 잘 보여서 좋았다.

일반적으로 콘서트에서 가수들이 함께 투어를 하는 동료들을 가볍게 소개해주는데 샘 스미스는 두 명의 동료들을 꽤나 공을 들여 소개하였다. 그들의 재능을 칭찬하며 한 곡씩 듀엣을 같이했었는데 그 모습이 훈훈했다.

앵콜에는 응하지 않았다. 친구 말을 들어보니 원래 앵콜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콘서트 구성이 너무 짜임새가 있었기 때문에 앵콜을 하지 않는 것이 완벽한 마무리지 않았을까 싶다.

종합 예술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파괴적이고 충격적인. 특히나 샘 스미스의 흔들리는 엉덩이는 한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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